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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 걱정되면… "보정의류 도움"

환경 개선, 꾸준한 건강 검진도 병행해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18-10-22 13:51 송고 | 2019-02-23 21:03 최종수정
사진 펫텔라 관절보정서포터를 착용한 강아지. © News1
사진 펫텔라 관절보정서포터를 착용한 강아지. © News1

강아지 슬개골(무릎뼈) 탈구는 많은 견주들의 관심사다. 특히 토이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몰티즈 등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약한 품종의 강아지를 기르는 견주들은 슬개골 탈구가 늘 걱정거리다. 견주들의 이 같은 고민을 줄여줄 수 있는 기능성 애견의류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견 관절 재활전문기업인 닥터펫스타는 최근 '펫텔라' 브랜드를 론칭하고 강아지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관절보정서포터를 내놨다.  
슬개골은 무릎 운동을 할 때 상하로 움직이며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슬개골이 미끄러운 바닥을 걷는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옆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슬개골 탈구다. 슬개골 탈구가 진행되면 십자인대 등이 손상될 위험이 커지고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게 돼 고관절(엉덩이뼈)과 척추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펫텔라 보정의류는 탄력성 좋은 소재로 만들어 착용하면 적당한 압력으로 무릎을 고정시켜준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뼈끼리 부딪혀서 통증을 느끼게 되지만 뼈가 고정되면 강아지가 걷거나 뛸 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강아지가 다리가 아프면 걷는 것을 꺼려하고 움직임이 적어져 근육량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무릎을 고정해주는 의류를 착용하면 걸을 때 통증을 줄이고 산책도 편하게 하면서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
근육량은 관절 건강과 연관이 깊다. 근육은 관절을 보호하고 관절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닥터펫스타 측은 이 원리가 슬개골 탈구는 물론 고관절 탈구와 허리 디스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닥터펫스타 관계자는 "사람이 신는 압박스타킹의 원리를 이용해 강아지용 관절보정서포터를 만들게 됐다"며 "많은 강아지들이 선천적,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슬개골이 탈구돼 통증을 느끼는데 펫텔라가 통증 완화와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닥터펫스타 펫텔라 © News1
사진 닥터펫스타 펫텔라 © News1

수의계에서도 펫텔라가 슬개골 탈구 통증을 줄여주고 바른 보행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근본적인 치료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제품 착용과 함께 환경 개선, 꾸준한 건강 검진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진원 월드펫동물종합병원 수의사는 "펫텔라는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뼈끼리 부딪히지 못하도록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강아지들의 통증을 줄여주고 보행을 원활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슬개골 탈구 4기가 넘어간 상태라면 병원 진료를 함께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s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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