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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트로이트 장례식장서 63구 태아·영아 시신 발견

다른 장례식장서 일주일전 11구 시신 발견
경찰 "사법당국 조사 위한 TF 만든다"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10-21 14:36 송고
디트로이트 경찰이 페리 장례식장을 조사하고 있다. (출처=디트로이트뉴스 갈무리) © News1
디트로이트 경찰이 페리 장례식장을 조사하고 있다. (출처=디트로이트뉴스 갈무리) © News1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장례식장에서 63구의 태아 및 영아 영시신이 발견되는 소름끼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이 곳에 있는 페리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한 결과 냉동되지 않고 3개의 박스에 담겨 있는 36구의 태아 및 영아 시신을 발견했고 27구의 시신은 냉동실에서 발견됐다.

지난주 디트로이트 동부 켄트렐 장례식장 천장에서 11구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일주일만에 63구의 시신이 또 발견된 것이다. 태아 및 영아의 시신은 당국에 신고되지 않은 상태였다. 

제임스 크레이그 디트로이트 경찰서장은 "페리 장례식장에 대한 조사는 캔트렐 장례식장에 대한 보도를 보고 제보한 익명의 편지에 의해 이뤄졌다"면서 이들 시신이 매장될 예정이었는지 더 보관될 예정이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뉴스는 제보자가 지난 2014년 말에 태어난 지 몇 분만에 호흡기 장애로 사망한 알라야 데이비스의 부모라고 보도했다. 이 부모는 지난 7월 페리 장례시작을 고소했는데, 이 장례식장이 자신의 아기와 다른 아이들을 특정 묘지에 묻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영안실 지하실에 시신을 보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페리 장례식장은 성인들의 시신도 부적절하게 보관해 곰팡이까지 피게 만들면서 지난 봄부터 영업이 정지된 상태였다.

크레이그 서장은 "사법당국이 이 지역 수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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