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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카드사용 늘었는데…손상 화폐 5년간 100억"

심재철 "부주의가 원인…올바른 현금사용 알려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8-10-21 11:24 송고 | 2018-10-21 15:17 최종수정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임세영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임세영 기자

화재나 습기 등으로 손상된 화폐 교환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손상된 화폐는 총 60만2000장, 교환액은 100억6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13억7800만원(9만8000장)에서 2017년 21억2700만원(12만 2000장)으로 매년 늘고있으며 2018년8월말 현재까지 16억6600만원(7만7000장)이다.

권종별로는 전체 602장 중 만원권이 290장(48.1%)으로 가장 많았고 1000원권 154장(25.5%), 5만원권 138장(22.9%), 5000원권 19장(3.1%) 순이다.

금액별로는 5만원권이 69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이 29억원, 1000원권이 1억5400만원, 5000원권이 1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손상된 사유는 화재로 인한 손상금액이 42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35억9500만원, 장판밑눌림 9억5200만원, 조각난 것이 5억100만원 순이었다.
손상된 주화의 교환도 지난 5년간 총 104억37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2013년 12억4800만원에서 2017년 24억77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18년 8월말 현재까지도 18억7000여만원이다. 

이처럼 손상된 주화가 많은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은 대형 쇼핑몰 분수대 및 폐차장, 주요 사찰 등지에서 수거한 동전이 물속에 오래 잠겨 있어서 손상된 것이라고 답했다.

심재철 의원은 "최근 카드사용이 늘어나는 데도 손상된 화폐가 늘어나는 것은 현금을 사용하는데 부주의 한 것이 큰 원인으로 본다"고 하면서 "현금사용에 대한 올바른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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