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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협상, 이르면 내년 1월 본격 시작"

日언론 보도…트럼프 행정부, 의회에 협상 통지
"미 국내법에 따라 이르면 1월 협상 시작할 듯"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10-18 15:48 송고
지난 9월26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지난 9월26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양자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달 뉴욕 정상회담에서 미·일 물품무역협정(TAG)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6일 일본과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의회에 통지했다. 미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르면 대통령은 다른 나라와 무역협상에 돌입하기 90일 전까지 의회에 협상 개시를 알려야 한다.  

협상 일정을 역(逆)으로 계산할 경우 이르면 내년 1월 중순부터 미·일 간 무역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일 양국 정부는 협상 개시에 맞춰 구체적인 협정 대상 품목을 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새로운 무역협정에 포함될 물품 항목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과거 양국 간 합의를 근거로 협상 대상에는 자동차와 농산물 등 품목만 포함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서비스와 지식재산권 등 무형 재화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양국 사이 무역불균형의 상당액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품목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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