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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셈 참석…'한반도 완전화 비핵화' 지지 당부

아시아-유럽 연계성 강화 제시

(브뤼셀·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10-19 17:55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개최된 제12차 아셈 정상회의(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1차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질서 보호, 포용적 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비전 제시 △아셈 연계성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셈이 1996년 출범한 이후 전 세계 인구의 61%, 교역량의 65%, GDP의 57%를 대표할 만큼 성장한 것을 평가했다.

또 비공식성과 유연성이 강점인 아셈은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소득불평등 및 사회적 양극화 확대 △규범기반 다자무역질서 약화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등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셈의 3가지 당면 과제로 △경제·사회 등 제반 분야에서 포용성의 보편화 △디지털 경제 등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선도적 기회 창출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connectivity)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우리의 포용국가 비전, 4차 산업혁명 대응 노력 및 아셈 연계성에 대한 기여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 강화 노력과 맞닿아 있는 우리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소개하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리트리트 세션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과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아셈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아셈이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 선언' 채택 등 한반도 평화구축을 지지해왔음을 상기하고, 취임 후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결과,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 노력에 실질적인 진전과 성과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공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시작으로 동북아 철도공동체, 경제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아셈 창설 회원국이자 그 동안 아셈 협력 및 연계성 강화를 주도해온 모범적 기여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비전 및 아셈 연계성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와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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