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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전투기도 맥 못쓴 허리케인…F-22 17대 대파

대당 1억4천만 달러 F-22 전력 10% 날아가
틴들기지 "모든 전투기 큰 손상…심각한 구조적 결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8-10-16 23:11 송고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F-22 스텔스 전투기 17대가 크게 파손되면서 20억달러(약 2조 원) 이상의 피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에 따르면 F-22 랩터 17대가 파손됐다.
대당 가격이 1억4000만 달러로 알려져 피해액은 20억 달러(약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플로맷은 전했다. 

틴들 기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전투기 지붕과 측면에 큰 손상을 입었고,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틴들 기지에 배치됐던 F-22는 총 55대로, 틴들 기지는 허리케인 상륙 전 일부 F-22를 다른 기지로 옮겼다.
디플로맷은 어느 부대가 틴들 기지에 남았는지는 확실치 않다며, 남아있던 전투기가 대부분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22는 적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현존 최강 전투기로 꼽힌다. 최고속력은 마하 2.5 이상으로 작전반경은 2177㎞에 달한다.

그러나 높은 국방비 부담에 현재는 생산되지 않는 상태로 올해 5월 기준 미 공군이 보유한 F-22는 총 186대다. 이 중 약 10%가 허리케인 때문에 파손돼 전력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angela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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