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고시텔 이웃 잔혹 살해한 40대 '징역 35년'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8-10-17 07:00 송고
 
 

고시텔 옆방에 살던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이영환)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일용직 노동자 김모씨(46)에게 징역 3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11일 오후 7시35분께 의정부시의 한 고시텔 2층에서 A씨(52)를 흉기로 10회 찔러 숨지게 한 뒤 2만3000원을 턴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수사기관에서 "옆방에 살던 A씨가 늘 술에 취해 있어서 현금이 많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범죄 재범위험성 평가 결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고, 피해자의 유족들을 심적으로나마 위로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살해 이후 3시간 가량 피해자 옆에 멍하게 앉아 있다가 스스로 고시원 총무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며 "피고인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중 정상인에게 기대되는 사고 및 판단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daidaloz@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