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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암호화폐 '링크'…거래시작 1시간만에 30% 폭락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8-10-16 14:13 송고 | 2018-10-16 16:14 최종수정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비트박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 © News1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비트박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 © News1

라인이 발행한 암호화폐 '링크'(LN)가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박스(BITBOX)에서 독점 거래를 시작한지 1시간만에 비트코인 교환시세가 30% 이상 폭락했다.

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비트박스 사용자들은 비트박스 내에서 '링크'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와 교환할 수 있다. 
'링크'의 특징은 최소 5달러 가격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즉, 링크의 매매가가 5달러 미만으로 떨어져도 라인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때는 5달러(약 5200원)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기존 스테이블 코인처럼 라인이 직접 '링크'의 시세 형성에 관여하지 않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비트박스에서 거래가 시작된 '링크'는 오후 1시34분 시세가 비트코인으로 교환했을 때 3.39달러(약 3800원)로 인정되고 있다. 이는 시초가 5달러보다 31.86% 하락한 수준이다. '링크'를 이더리움과 교환했을 때는 3.50달러(약 3900원), 테더와 교환했을 때는 3.38달러(약 380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교환시세는 시초가보다 28.26%, 테더는 32.4% 하락한 모습이다.

라인은 링크를 총 10억개를 발행한다. 이 가운데 이날 비트박스를 통해 1억개를 유통하겠다고 라인은 밝혔다. 1억개 링크 가운데 8000만개를 비트박스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분배하고, 2000만개는 기타 보상용으로 분배한다.
16일 오후 1시46분 현재 비트박스를 통해 분배된 '링크'는 363만5467개로 나타났다. 전체 분배하려는 1억개의 '링크' 가운데 약 3.63%가 분배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거래되는 363만5467개의 링크는 비트박스 거래전 에어드랍 이벤트 등을 통해 지급된 링크로 파악된다"며 "이를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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