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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신고된 보육교사, 인터넷 신상공개에 투신 사망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2018-10-15 17:55 송고 | 2018-10-15 18:1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아동학대 의심을 받고 있는 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되자 투신 했다.   

1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50분쯤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이날 자신이 사는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을 확인했다.

사망한 A씨의 주머니에는 '내가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인천의 한 어린이집 행사에서 A씨가 원생 1명을 밀쳤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A씨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학대 피해에 대한 신고만 접수한 상태에서 A씨가 사망해 내사 종결로 마무리할지 검토 중"이라면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신상 정보에 대한 글도 확인해 해당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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