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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빈방문' 文대통령, 오늘 마크롱과 정상회담·공동기자회견

개선문 광장서 공식환영식…회담서 한반도 평화·미래협력 강조 예정

(파리=뉴스1) 조소영 기자 | 2018-10-15 05:30 송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2017.7.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청와대) 2017.7.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21일까지 '유럽 5개국 순방길'에 나섰으며 이중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를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국빈방문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이어 2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청와대는 "프랑스가 매해 국빈방문을 2~3개국만 접수한다는 점에서 2년 만에 국빈방문이 다시 성사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후 개선문 광장에서 공식환영식을 가진 뒤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공동기자회견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Le Figaro)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를 미리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의 핵심국가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는 국가"라며 프랑스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나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프랑스 방문시 수립했던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건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 계기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양 정상은 지난해 5월과 9월, 올해 2월까지 세 차례 전화통화를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까지 마무리한 후,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 공관 집무실에서 페랑 의장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 한·프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프랑스 총리와의 오찬회담 등을 갖는다. 이후 유럽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로 향한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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