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News1 구윤성 기자 |
정의당은 13일 "한국당의 '한 놈만 패기' 전략 때문에 국감의 풍성함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놈만 팬다'고 하더니 한국당이 국감에서 정말 한 놈만 패더라"며 이렇게 밝혔다.앞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한국당 일원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한 놈만 패는 끈기를 보이겠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와 관련 김 원내대변인은 "본래 국감에서 여러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올해 그게 없어졌다"며 "오로지 한 주제만 집중해서 '패고', 또 여기에 '방어'하다보니 여야가 한 주제에 대해 공격하고 방어하는 구도가 짜여지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김 원내대변인은 국방위의 국감과 관련해 "한국당 국방위 위원들이 하루종일 똑같은 질문만 반복한다"며 "기무사, 합참 등 같은 애기를 하루에 20~30번 반복해서 듣다보니 고문에 가깝다"고 했다.김 원내대변인은 "정쟁을 위한 국감으로 흘러간 게 초반 분위기"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이데올로기가 국감을 단순화시키고 있어 굉장히 아쉽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국감 분위기를 바꿔 남은 국감이라도 민생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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