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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 놈만 팬다는 한국당 때문에 '정쟁국감' 됐다"

"김성태 말대로 정말 한 놈만 패…국감이 여야 공방으로 단순해져"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10-13 17:19 송고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News1 구윤성 기자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News1 구윤성 기자

정의당은 13일 "한국당의 '한 놈만 패기' 전략 때문에 국감의 풍성함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놈만 팬다'고 하더니 한국당이 국감에서 정말 한 놈만 패더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한국당 일원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한 놈만 패는 끈기를 보이겠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와 관련 김 원내대변인은 "본래 국감에서 여러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올해 그게 없어졌다"며 "오로지 한 주제만 집중해서 '패고', 또 여기에 '방어'하다보니 여야가 한 주제에 대해 공격하고 방어하는 구도가 짜여지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김 원내대변인은 국방위의 국감과 관련해 "한국당 국방위 위원들이 하루종일 똑같은 질문만 반복한다"며 "기무사, 합참 등 같은 애기를 하루에 20~30번 반복해서 듣다보니 고문에 가깝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쟁을 위한 국감으로 흘러간 게 초반 분위기"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이데올로기가 국감을 단순화시키고 있어 굉장히 아쉽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국감 분위기를 바꿔 남은 국감이라도 민생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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