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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백종원, 국정감사 ★…"먹자골목·골목상권 구분해야"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10-13 11:02 송고 | 2018-10-13 11:08 최종수정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자리에서 프랜차이즈 확장과 우리나라 외식사업 시장의 개선점 등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중기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점 제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날 백 대표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백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의 타깃이 됐는데, 이유가 백 대표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손님 다 뺏어간다고 하더라"며 가맹점 출점을 제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가맹점주들도 똑같은 자영업자"라면서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을 많이 헷갈리는데 골목상권 침해는 억울할 수 있지만 먹자골목은 자유 경쟁 시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는 골목상권에 안들어가고 먹자골목에 들어가는데 (이를) 헷갈리는 게 문제"라고 받아쳤다.

백 대표는 "지난해 50평 넓이 매장을 60개 열었고 1층 권리금이 평균 2억 1000만원일 정도로 영세상인이 아니며, 먹자골목 들어가서 경쟁하는 것"이라며 "가맹점 키워서 가맹점주들 돈 잘 벌게 하는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 좋은 가격으로 경쟁력 키워 (장사하는 것인데) 이게 무슨 불공정한 행위인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또 "과외와 학원이 불법이면 (저도) 혼나야 마땅하지만 그 사람들 과외받고 독학하는게 뭐가 잘못인가"라며 "가맹비 들여서 자유롭게 독학하는 건데 자유경쟁 시대에서 뭐가 문제냐"고도 했다. 

더불어 백 대표는 '문어발식 진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런 오해를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저희 프랜차이즈는 학원 같은 곳"이라고 답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새마을식당·빽다방·홍콩반점 등 국내·외에서 30여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1994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로 시작해 2000여 개 직영점·가맹점을 거느린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백종원 대표는 tvN '집밥 백선생'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요리와 외식 사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방송인으로서도 주목 받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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