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민주콩고 에볼라 사태, 최소 3~4개월 더 지속"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10-11 23:08 송고
작년 6월 민주콩고 무마 지역에 설치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 격리시설 <자료사진> © AFP=뉴스1
작년 6월 민주콩고 무마 지역에 설치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 격리시설 <자료사진> © AFP=뉴스1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사태가 최소 3~4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WHO 관계자를 인용, 민주콩고의 에볼라 발생 사태는 최소 3~4개월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언제든지 인근 우간다·르완다 등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피터 살라마 WHO 국장은 "하지만 가장 우려스러운 곳은 콩고 북부의 키부 지방에 위치한 베니시"라며 "이 질병에 노출된 수십명이 의료진들을 피해 숨고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콩고에서는 다수 주민들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괴질바이러스의 하나인 에볼라는 감염자의 체액 등을 통해 전염되며 치사율이 높다.
2013년 12월 아프리카 남부 기니와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지에서 에볼라가 잇달아 창궐했을 땐 2만9000여명의 환자 가운데 1만1300여명이 사망했다.

WHO는 민주콩고의 이번 에볼라 발병에 따라 40명 규모의 응급 대응팀을 구성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seungh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