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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대두 2일째↓…美 대두 수확전망 상향 우려

(시카고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0-11 03:56 송고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10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의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내 대두 수확량이 대규모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미국산 대두의 수출수요를 여전히 압박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10-3/4센트 내린 부셸당 8.52-1/4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옥수수는 1-3/4센트 하락한 부셸당 3.62-3/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4-1/2센트 내린 부셸당 5.10-1/2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3-1/4센트 하락한 부셸당 5.16-1/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중부 지역에 비가 내려 수확활동 속도가 둔화된 점은 대두와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매도세에 따른 하방 압력이 상승 요인을 상쇄했다.

INTL FC스톤의 알란 서더만 수석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대고객 보고서를 통해 "비내리는 날씨보다 대두 트레이더들이 더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구도 속에서 미국 농무부가 수확량 규모 추정치를 상향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의 월간 수요공급보고서는 다음날 발표될 예정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대두 수확은 32% 진행됐다.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5년 평균치인 36%보다도 낮다.

반면 옥수수 수확은 34% 진행됐고, 겨울밀 파종은 57% 완료돼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농무부는 밝혔다.

시장은 미국 농무부가 이번 보고서에서 옥수수 및 대두 수확량 및 생산량 전망치를 늘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올 시즌 말 옥수수, 대두, 밀의 미국 재고 및 글로벌 재고 추정치도 늘어나리라 예상되고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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