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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 재난 경제적 비용 "감당할 수준 넘어서"

20년간 2500조…앞선 20년에 비해 150%급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10-10 22:53 송고 | 2018-10-10 23:02 최종수정
4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마이클'이 접근함에 따라 플로리다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 AFP=뉴스1
4등급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마이클'이 접근함에 따라 플로리다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 AFP=뉴스1

지난 20여 년 간 기후 관련 재난의 경제적 비용이 2조2500억달러(약 2558조원)에 이른다고 유엔이 10일 밝혔다.

유엔 산하 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그 이전 20년 전보다 150%가량 급증한 수준으로 1978~1997년까지 기후 관련 재난의 경제적 비용은 8950억달러(약 1017조4000억원)수준이었다.
UNISDR은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와 폭풍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의 빈도와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미 미츠토리 재해경감 유엔 특별대표는 성명을 통해 "UNISDR의 보고서는 극한 기후 현상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는 것을 시사하며 세계의 위험지역에서 빈곤을 퇴치하는데도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ISDR은 보고서에서 1998~2017년까지 지난 20년간 폭풍과 홍수와 같은 기후 관련 재해가 660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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