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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윤리위 "배지숙 대구시의장 석사논문은 표절"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8-10-08 11:50 송고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대구시의회 제공)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의 석사 논문이 표절로 판명됐다.

8일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에 따르면 배 의장이 2010년 이 대학 대학원(정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임윤지당의 성리철학에 나타난 평등사상'을 조사한 결과 표절로 판정했다.
이 대학 연구윤리위의 조사 결과 배 의장의 이 논문은 성신여대 대학원 한문학과 김모씨의 박사학위 논문 '임윤지당의 성리학 연구'와 유사율이 4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장은 경북대 연구윤리위에 낸 답변서에서 "논문 작성 방법에 대한 적절한 지도를 받지 않아 소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논문은 본인의 책임에 따라 적성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연구윤리 위반의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북대는 배 의장의 석사학위를 취소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즉각 배 의장의 의장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문 표절은 학위수여 취소가 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다. 이런 문제를 쉬쉬한채 시의원에 당선되고, 시의회 의장까지 맡은 것은 윤리의식과 도덕성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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