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단독]베일벗은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테스트넷 공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8-10-08 07:35 송고 | 2018-10-08 10:43 최종수정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웹사이트 메인 화면 © News1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웹사이트 메인 화면 © News1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프라이빗 테스트넷(Private testnet)을 공개했다. 테스트넷 공개와 함께 백서 개념의 포지션 페이퍼(Position paper)도 최초로 소개했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개발문서 사이트 1개와 서비스 3개를 선보였다. 클레이튼은 이더리움과 같은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을 위한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이다.
개발문서 사이트는 '클레이튼 독스'(Klaytn docs)다. 개발자가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소스 코드는 이더리움의 합의 알고리즘 중 하나인 이더리움 비즈안티움(Ethereum Bizantium) 버전이 참고되었으나 이후 이더리움과 완전히 다른 코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클레이튼 토큰 지갑 서비스인 '클레이튼 월렛'(Klaytn Wallet)과 블록 생성·거래내역 등 모든 트랜잭션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인 '클레이튼 스코프'(Klaytn Scope)도 공개됐다.

보상 기반 블록체인 지식 공유플랫폼인 '블라스크'(BLASQ)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도 눈길을 끈다. 블라스크에서는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나누고 활동에 따라 보상이 토큰으로 지급된다. 현재는 가입만 가능한 상태이며 이번 달 중 베타 테스트 버전을 체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레이튼 스코프의 프라이빗 테스트넷 웹사이트 화면 © News1
클레이튼 스코프의 프라이빗 테스트넷 웹사이트 화면 © News1

현재 블라스크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베타 테스트 버전이 나온 상태다.

라인(LINE)이 플랫폼 '링크체인'을 기반으로 한 보상형 코인 '링크'를 발행한 데 이어 향후 카카오도 이용자들에게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보상형 토큰 '클레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라인의 링크처럼 카카오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레이' 토큰을 확보할 수 있고 이 토큰으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의 이용자 접근성을 키우기 위해 카카오톡 ID로 서비스에 접속하고, 카카오톡 계정에 지갑을 활용하는 방식을 예고한 바 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지난달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쉽게 접속해 보상형 코인이 오가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규제 이슈가 있지만, 일반 이용자가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은 숨기고 투기가 아닌 실용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겠다" 말했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코인 발행량이나 상장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메인넷 출시 전후로 거래사이트 내 상장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레이튼의 공식적인 메인넷 공개는 내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hwaye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