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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지워“…폭행 피해 알리자 흉기 휘두른 10대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10-06 17:09 송고
[자료]익산경찰서 전경
[자료]익산경찰서 전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지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다치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군(1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8시께 익산시 한 공원에서 B군(19)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군를 붙잡았다.
B군은 과거 A군에게 당한 폭행 피해를 SNS를 통해 알렸다. 이에 A군은 B군이 올린 게시물을 내리게 할 목적으로 이날 공원에서 B군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군이 올린 글을 삭제하지 않는다고 하자 A군은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SNS에 게시한 글을 삭제하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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