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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구준회 "양현석, 컴백 전 논란에 반성하라고 충고"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10-01 14:44 송고
아이콘 구준회 © News1
아이콘 구준회 © News1
아이콘 구준회가 혐한 일본 연예인으로 유명한 키타노 다케시 옹호 논란과 관련해 양현석 회장에게 충고를 들었다고 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아이콘 새 미니 앨범 'NEW KIDS: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구준회는 컴백 전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면목이 없다고 털어놨다.
구준회는 "일단은 앨범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내가 논란을 일으켜서 멤버들에게 면목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했다. 회장님께도 면목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회장님은 각별히 주의하고 끝없이 반성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준회가 우리에게 미안해했다. 우리가 나무라기보다 북돋워주고 좀 더 감싸주려고 했다. 형들이다보니 준회가 더 성장할 수 있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반성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구준회는 지난 9월24일 본인의 SNS에 일본 배우 키타노 타케시로부터 받은 듯 보이는 종이를 찍은 해당 게시물과 함께 "타케시상 감사합니다. 아이콘의 콘서트에 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한 팬은 키타노 타케시가 혐한 논란이 있는 배우라고 설명하며 해당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구준회는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예요. 언제나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 되나요? 저도 감정이란 게 있으니 존중해주세요. 제가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것에 아무 문제없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나중에는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요. 싫어요"라고 댓글을 수정하기도 했다. 이에 '혐한 배우 옹호'와 '팬 무시 발언'이 문제가 되며 논란이 커졌다.
구준회의 글을 본 팬들은 더 분노했고,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구준회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다음날 오후 SNS에 "죄송합니다.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어요. 팬 분들이 친구 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 되겠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구준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자 그는 직접 손편지를 써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무조건 저를 위해 말씀해주시는 걱정 어린 조언이었는데, 상황을 신중하게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한 일에 대해 뒤늦게나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먼저 저를 챙겨주셨던 팬 분께 경솔하게 답변드린 점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한 구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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