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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김부선,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사과하면 용서"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9-28 16:30 송고 | 2018-09-28 16:31 최종수정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9.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9.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 경기도지사(54)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 원을 청구하며 자신에게 사과할 경우 용서하고, 재판을 진행해 승소할 경우 판결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부선은 28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을 찾아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김부선은 취재진과 만나 "이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며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이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하고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며 "(이 지사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국민들한테 알리고 사과한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에 승리해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 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있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 의혹은 지난 5월 말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부터 본격 제기됐다.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부선은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해왔고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김부선은 명예훼손 고소와 별개로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을 방문에 이 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도 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옛 연인도 권력에 걸림돌이 된다 싶으면 욕하고 내치고 모른 체 했다"고 주장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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