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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호 강화군수 보유 골동품 '화제'…시대 망라, 종류 다양

2억 음각모란문장 고려청자 등 도자기 27종 49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총 33종, 10억 신고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8-09-28 11:47 송고 | 2018-09-28 13:34 최종수정
유천호 강화군수.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보유한 각종 골동품이 화제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를 망라한 것은 물론 도자기, 석탑, 불상 등 그 종류도 다양해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내용에 따르면 유 군수는 도자기 등 총 33종, 10억원 상당의 골동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도자기류가 27종 49점으로 가장 많다.

도자기 중 음각모란문장청자(고려시대)가 2억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청자상감당문매병(고려시대, 6000만원), 상감국화문접시(고려시대, 5000만원), 백자편병(조선시대, 5000만원) 등 2000만원 이상 고가 도자기만 12점이다.

도자기를 시대별로 보면 선사시대 토기(홍도)부터 청동기시대 장신구, 고려청자, 조선전기, 조선후기 등 다양해 역사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도자기류 외에 가장 눈에 띄는 골동품은 신라시대 3층 석탑이다. 이 석탑은 1억원으로 금액이 책정됐지만 관보에 크기는 명시되지 않았다.

유 군수는 또 석기시대의 석검·석촉 100여점(3000만원)과 삼국시대 갑주 및 환두태도(1억원), 신라시대 석좌불(5000만원), 고려시대 석등(1000만원)·청동금고(2000만원) 등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군수는 상속, 구입 등으로 이같은 다양한 골동품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보유한 골동품의 약 1/3은 부모로부터 상속 받았으며 나머지는 전시회, 경매 등을 통해 직접 구입한 것”이라며 “현재는 골동품 수집을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다양한 골동품 말고도 강화 삼산면 매음리 임야 7257㎥(2억4450만원) 등 7억4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5000만원 상당의 그림 2점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억8000여만원의 현금·유가증권·채권을 가지고 있는 반면 11억1600만원의 채무가 있어 재산 총액은 10억75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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