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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할리우드] '신동사2', 수현 내기니 불평 네티즌에 조앤K.롤링 반박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9-28 09:36 송고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 파이널 트레일러 캡처, 배우 수현 인스타그램 © News1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 파이널 트레일러 캡처, 배우 수현 인스타그램 © News1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비한 동물 사전2') 수현의 배역명이 '내기니'로 알려진 가운데, 원작자이자 각본에 참여한 조앤 K.롤링이 일부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조앤 K.롤링은 26일(현지시간) "조앤, 당신은 책에 충분한 설명을 해놓지 않았다. 그런데 별안간 한국인 여성을 내기니로 만들어버린 것은 쓰레기 같다"는 한 네티즌의 SNS 게시물에 자신의 답변을 적었다.
그는 "'나가'는 뱀처럼 생긴 인도네시아 신화 속 존재다. 내기니는 '나가'에서 유래한다. 나가는 어떤 때는 날개가 있는 것으로, 어떤 때는 반은 인간 반은 뱀인 것으로 묘사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인, 자바인, 베타위인 등 수백개 인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 반박했다. 

수현의 내기니 캐릭터가 비판적인 의견과 우려를 받고 있는 것은 그가 동양인이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내기니는 매우 순종적이며, 볼트모트의 소유물 중 하나로 여겨지는 캐릭터다. 앞서 '신비한 동물 사전2'는 백인 위주의 캐스팅으로 논란이 됐는데, 동양 여성에게 돌아간 캐릭터마저 인종 차별적이라는 의혹을 받게 됐다. 

앞서 수현은 프로모션 영상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내기니"라고 공개했다. 그간 수현의 '신비한 동물사건2' 출연은 캐스팅 소식만 알려졌을 뿐 배역에 대한 정보가 가려져 있어 한국 팬들 뿐 아니라 전세계 '해리포터' 시리즈 팬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한편 '신비한 동물사전2'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다.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본 시리즈에서는 풀리지 않았던 비밀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내기니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의 애완 뱀이자, 그의 영혼을 나눠 가진 '호크룩스'로 등장했다. 해리포터와 볼드모트가 '뱀의 언어'를 하는 공통점을 발견한 것 역시 내기니 때문이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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