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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로하니 유엔총회서 정면 대결할까 '주목'

22일 이란 군퍼레이드 총격 후 양국관계 더 악화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9-25 12:30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세계 최대 외교 행사인 유엔총회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이란에서 군사 퍼레이드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총회 첫날인 25일 얼굴을 마주할 예정이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 탈퇴를 선언한 뒤 4개월여만이다.
전날 영국·중국·프랑스·독일·러시아 등 미국을 제외한 이란 핵합의 당사국은 미국의 제재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유엔 연설에서 북한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이를 자신의 '외교 승리'로 치켜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이란 핵합의 유지를 주장하면서 미국이 국제 사회의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대화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NBC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대화의 선결 조건은 미국이 핵합의 탈퇴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라면서 "다리가 재건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한 미국은 오는 11월5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제재를 통해 이란의 원유와 천연가스 등 수출도 제재하겠다고 밝혀 이란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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