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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NLL 포기 주장, 제2의 국기문란 행위"

"가짜뉴스 생산 즉각 중단하라…강력 유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8-09-22 15:56 송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에 대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공작 2탄이며 사실상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주장에 대해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런 허위 주장은 8000만 겨레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서해 완충구역은 북측에 양보한 것이 아니라 쌍방의 해안포 포병 등 밀집된 전력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 우리 측에게 상당 부분 유리하게 설정된 것"이라며 "완충구역은 해상과 육지를 포괄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측에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완충구역은 NLL을 기준으로 설정되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사실상 우리의 NLL을 북측이 인정한 것"이라며 "이번 군사분야 합의서는 서해 완충지역을 분쟁의 바다에서 평화의 바다로 전환한 것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NLL 포기만 반복적으로 주장하며 케케묵은 안보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당의 시대착오적 인식과 후진적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은 한반도 평화, 번영을 바라는 8000만 겨레의 염원을 외면해선 안된다"며 "NLL 포기 가짜뉴스 생산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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