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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후 매수문의 '뚝'…'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급감'

'0.57%→0.54%→0.51%→0.35%' 3주 연속 둔화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8-09-21 13:04 송고 | 2018-09-21 14:05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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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16%포인트 줄어든 0.35%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3주 연속(0.57%→0.54%→0.51%→0.35%) 줄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대책 발표 직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수요문의가 크게 줄었다"며 "관망세로 돌아선 매도,매수세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양천(0.69%) △노원(0.68%) △구로 (0.67%) △서초(0.62%) △금천(0.60%) △마포(0.59%) △동대문(0.54%) △종로(0.53%)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가격이 높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노원은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간간이 나오는 매물이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57%) △중동(0.30%) △분당(0.20%) △판교(0.17%) △평촌(0.13%) 등이 올랐다. 산본 역시 이번 주 들어 매수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드물게 나오는 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46%) △안양(0.43%) △의왕(0.40%) △광명(0.24%) △용인(0.21%) △구리(0.13%) 등이 상승한 반면 입주물량이 풍부한 △오산(-0.09%) △안산(-0.05%) △김포(-0.03%)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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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문의와 거래가 모두 주춤해졌다. 서울이 0.07% 올라 지난주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상승률도 모두 0.02%로 소폭 올랐다.  

서울은 △강북(0.17%) △금천(0.16%) △종로(0.14%) △강동(0.12%) △강남(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사철 수요에 비해 전세 매물 출시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1%) △중동(0.04%) △광교(0.04%) △평촌(0.03%) △분당(0.02%)순으로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실수요가 꾸준한 구래동 한강신도시3차푸르지오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0.11%) △안양(0.10%) △광명(0.07%) △의왕(0.06%) △하남(0.05%)등이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은진 팀장은 "정부가 9·13대책 이후 내놓은 주택공급대책이 매수자들의 불안심리를 달래줄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며 "다만 두 건의 굵직한 부동산대책이 미치는 영향은 추석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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