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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네 독거노인 통장 비밀번호 알아내 돈 빼간 40대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09-21 10:23 송고
남해경찰서 전경.© News1 DB
남해경찰서 전경.© News1 DB

독거노인에게 접근해 예금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돈을 빼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씨(47)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30일 오후 5시쯤 남해군 남해읍 독거노인 A씨(71)의 집에서 예금통장을 훔친 후 현금 20만 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달 28일까지 13차례에 걸쳐 750만 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500만 원이 든 예금통장의 비밀번호를 메모지에 적어 통장에 끼워뒀고, 김씨는 이를 알고 메모지를 확인한 뒤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20여년 전부터 같은 동네에 살면서 얼굴만 알고 지내다가, 올해 7월쯤 몸이 불편한 A씨를 길에서 만나 김씨가 집까지 부축해주며 가까워졌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통장에 든 돈을 보고 욕심이 나 몰래 빼갔다”고 진술했다.

이렇게 훔친 돈은 유흥비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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