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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추석 후 全당협위원장 사표 받겠다"…인적쇄신 예고

"새로운 가치에 맞는 사람 따져 교체할 것"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09-19 20:55 송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제공) 2018.9.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제공) 2018.9.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추석이 지나면 전체 당협위원장 사표를 받을 작정"이라며 당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5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만 "당무감사가 될지, 조직강화특위원회(이하 조강특위) 형태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 부분은 내일(20일) 아침이나 다음주에 얘기할 것"이라고 구체적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언론은 한국당 조강특위를 통해 올해 말까지 당협위원장을 교체한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선을 그은 것이다.

취임 직후부터 인적쇄신 요구를 받아온 김 위원장은 이번 조치의 배경에 최근 발표한 '국민성장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인적청산을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정당은 철학과 노선을 분명히 해야 오래간다. 그 다음에 사람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인적쇄신에 앞서 당 가치정립을 우선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화, 민주화, 새로운 문화를 세계로 떨치는 우리 국민들은 위대하고 대단하다. 국민들이 국가의 규제, 감독에서 벗어나 뛰게 해 새로운 성장으로 나가도록 하는 게 우리(한국당) 일"이라며 최근 당의 새로운 성장담론으로 제시한 '국민성장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치를 새롭게 정립했으니 이에 맞는지 안 맞는지 따져 교체할 것"이라며 향후 '국민성장론'을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으로 암시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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