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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김정숙-리설주 여사, 연이틀 '퍼스트레이디' 짝꿍 외교

김정숙-리설주 여사, 첫날 이어 둘째날도 '짝꿍'
리 여사 "文대통령-金위원장, 큰 일 하시리라 굳게 확신"

(평양·서울=뉴스1) 평양공동취재단, 최은지 기자 | 2018-09-19 17:16 송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첫날에 이어 둘째날도 동행하면서 연이틀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선보이고 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19일 오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났을 당시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들어갔고, 두 여사는 회담장 앞까지 함께 걸었다.

두 여사는 이날 '원피스룩'을 선보였다. 김 여사는 연하늘색 원피스를, 김 여사는 감색 원피스를 입었다.

이후 김 여사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팔골동에 위치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했다. 당초 이 자리에 리 여사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리 여사는 불참했다.
다만 두 여사는 이날 오전 12시45분에 진행된 옥류관에서의 오찬에서 다시 함께했다.

오찬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4·27 남북정상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을 전달하자, 김 여사도 일어나 리 여사에게 다가가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 여사가 웃으며 "두 분이 지금 역사적으로 만들어낸 큰 것은 더 큰 메달로 기념을 해야 하는데, 이 정도 메달로 해서 제가 (남편에게) 뭐라고 했다"고 말하자 리 여사는 "저도 두 분께서 우리 겨레와 민족을 위해서 아주 큰일을 하시리라 굳게 확신한다. 문 대통령님도 제가 확실하게 믿는다"고 답했다.

전날(18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두손을 맞잡으며 반갑게 인사한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종일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며 친밀함을 보였다.

두 여사는 같은 날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 명칭 음악종합대학을 함께 방문했다. 두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저녁에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준비한 평양 목란관 환영만찬에 참석해 친밀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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