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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선언] 금강산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화상상봉 추진

"김정은 위원장, 가까운 시일 내 서울 방문하기로"
9월 평양공동선언

(평양·서울=뉴스1) 평양공동취재단, 최은지 기자 | 2018-09-19 12:27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를 들어보이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평양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2018.9.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를 들어보이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평양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2018.9.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복구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르면 첫번째로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두번째로 남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년 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위한 착공식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 우선 정상화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문제 협의 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 환경협력 적극 추진 △산림분야 협력 실천적 성과 위한 노력△전염성 질병 유입 및 확산 방지 위한 긴급조치 및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 등을 합의했다.

세번째로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빠른 시일내 개소 △면회소 시설 조속히 복구 △적십자 회담 통해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 우선적 해결을 합의했다.

네번째로 남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 △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등 국제경기 공동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 △10.4 선언 11주년 행사 개최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남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미사일 발사대,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 우선 영구적 폐기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 취할 시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 등 추가적 조치 계속 취할 용의 있음 표명 등을 합의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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