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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정치섹션 '접기'로 변경후 댓글 25% 감소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2018-09-18 10:41 송고
네이버 사옥.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네이버 사옥.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네이버가 뉴스 정치섹션 댓글보기 방법을 '접기'로 바꾸는 등 댓글정책이용자패널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정치섹션 댓글수가 25% 감소했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이용자패널과 논의해 변경된 댓글정책 적용한 후로 이전과 비교해 4개월간 전체 뉴스 댓글수는 15% 감소했고 공감수는 75% 줄어들었다.
특히 정치섹션 댓글수와 공감수는 각각 25%, 85% 줄어 다른 섹션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는 뉴스 본문 하단에서 정치댓글을 접기로 바꾸고 선거운동기간 본인인증제도를 시행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댓글 공감수 조작논란 이후 지난 3월 일반 이용자 20명이 참여하는 이용자패널을 구성했다. 이용자패널은 지난 8월까지 활동을 마쳤다.

이용자패널은 댓글쓰기와 공감횟수를 각각 3회, 50개로 제한했다. 또 이 기준을 아이디(ID)에서 전화번호로 바꿔 한 사람이 여러 개 아이디로 많은 댓글을 다는 것을 막았다. 기존에는 한 아이디 당 20개의 댓글을 달 수 있었으며 공감은 무제한이었다. 또 '매크로'같은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연속해서 같은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댓글작성 간격도 10초에서 1분으로 늘렸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로 접속하는 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할 수 없도록 하고, 동일댓글을 반복해 올리는 게시자를 이용제한하는 등 조치도 취했다.

네이버는 이용자패널과 함께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댓글통계 대시보드 △언론사가 댓글노출여부와 기본정렬 기준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제공 △댓글 마이페이지에 프로필정보 추가 등 개편을 올해중 진행할 계획이다.


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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