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원전 안전규제인력 1호기당 25.1명…세계 10개국중 '6위'

캐나다 안전규제 인력 44.7명…러시아도 31.5명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8-09-18 11:03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우리나라 원자력 안전규제 전문인력이 원전 1호기당 2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전을 보유한 세계 상위 10개국 가운데 6위다.

18일 윤상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국내에 있는 원전 32기에 배치된 안전규제 전문인력이 총 804명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155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545명,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104명 등으로, 원전 1호기당 전문인력이 25.1명이다.

이는 원전 1호기당 전문인력 44.7명이 배치돼 있는 캐나다에 비해 19.6명이 부족한 수준이다. 프랑스는 원전 1호기당 전문인력이 38.2명이고, 영국은 37.6명이다. 러시아도 31.5명이다.

우리나라에 원전이 28기가 있었던 지난 2014년에도 전문인력수는 원전 1호기당 23.5명이었다. 이후 2016년 원전이 30기로 늘어났지만 원전 1호기당 전문인력은 25.3명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특히 현장에서 원자력 시설의 방호·방사능방재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원전 지역사무소 전문인력은 원전 1호기당 2명 수준이다.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더 강조되고 있지만 관련인력은 5년째 확충없이 제자리걸음이다.

윤상직 의원은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시설과 장비에 대한 보강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원전운영을 관리·감독하는 안전규제 전문인력은 선진국보다 턱없이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위급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해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책임감과 전문성이 확보된 인력 확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mangcho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