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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19년만에 '韓드' 복귀 "'미스마' 내 대표작 됐으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9-17 15:08 송고 | 2018-09-17 15:33 최종수정
© News1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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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이 '미스 마'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토요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연출 민연홍)의 주연 배우 김윤진이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윤진은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미스 마 역할을 맡았다. 아무 것도 부러울 게 없는 부유한 집안 외동딸에 완벽한 여성이다가 9년 전 딸아이가 실종 살해도고 살인범으로 몰린다. 치료감호소에 갇혀있다가 탈출하고 사건을 자신의 손으로 파헤치려고 한 미스 마 캐릭터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윤진은 이번 드라마로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한다. 김윤진은 " 19년만에 TV 촬영을 했는데, 정말 '대한민국 화이팅'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에 20신을 찍는 것을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빠르게 잘 진행이 되더라. 스케줄표를 보고 '이거 다 못 찍어' 하는데, 다 찍더라. 10년 넘게 미국 드라마 촬영하면서 많이 찍어봤자 9신 정도다. 20신을 찍는 스태프들 배우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작과 '미스 마'를 비교하며 "나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팬인데, 각색한 대본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원작을 재구성해서 한국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제목부터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다. '미스 마'는 개인사를 넣고 한국화시키면서 훨씬 더 미스 마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대본을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나는 10년 넘게 미국 드라마, 한국 영화 위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TV 작품은 대표작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김윤진의 TV 대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스 마'는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주로 할리우드 무대와 영화를 배경으로 활동했던 김윤진이 19년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6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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