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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정조대왕 본받아 시민 중심 도시 만든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서 '인간도시 수원포럼' 개최
17~18일 亞 국가 20여개 도시 대표·전문가 등 참여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18-09-17 15:50 송고
아시아국가가 인간도시 네트워크를 확장·공유하는 '2018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이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17~18일 개최된다.© News1
아시아국가가 인간도시 네트워크를 확장·공유하는 '2018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이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17~18일 개최된다.© News1

아시아국가간 인간도시 네트워크를 확장·공유하는 '2018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이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17일 개최됐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클레이한국사무소·시티넷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18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모두를 위한 인간도시'다.
이날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한국·대만·일본·말레이시아·스리랑카·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 20여개 도시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가해 사람 중심 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개회사로 포럼 시작을 알린 염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근본은 사람이 바탕이 돼야 하고 인간도시 의미는 사람다움이 보장되는 도시임을 뜻한다"며 "올해 포럼이 '한 도시의 문제는 모든 도시의 문제'라는 인식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리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자 시의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정부 리더, 비정부기구(NGO), 시민사회 등 모두가 살기좋은 도시환경 만들기에 동참 해야한다"며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 포럼이 국제포럼으로 발돋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사람중심 도시의 조건'으로 기조강연에 나선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인간도시 포럼이 중요한 시정과제인 만큼 더욱 성장·발전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진행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조 원장은 이와 같은 내용에 따라 인간도시 만들기 위한 7가지 조건을 △적절한 규모의 도시 △공공체 조직들이 모여있는 도시 △모든 세대를 함께 감싸는 포용력있는 도시 △인공적 부조물(체육관·병원·편의시설 등)에 접근성이 용이한 도시 △고용활동이 충분히 충족되는 도시 △민주적 정치체재가 구축된 도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관계로 지낼 수 있는 도시 등으로 제시했다.

개회사 인사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News1
개회사 인사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News1

개회식 이후 각 도시 정상들이 모여 인간도시 정책을 소개하는 '도시정상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필리핀 산 페르난도시 전 시장(Mary Jane Ortega)을 사회자로 수원시장(염태영), 충남 당진시장(김홍장), 필리핀 발랑가 시장(Francis Anthony Garcia), 스리랑카 콜롬보 의장(Kishani Jayasinghe),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부시장(Oswar Muadzin Mungkas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시장(Datuk Haji Mahadi C Ngah), 대만 타오위안 부사무총장(Jiunn-Ming CHIOU) 등 10명이 참여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조대왕이 백성을 아꼈던 그 마음을 본받아 수원시 역시, 시민중심의 도시로 구현시킬 것"이라면서 "시민이 다양한 행정에 참여할 수 있게끔 지난해 '시민의 정부 발표' '시민 배심원제' 등을 도입했으며 시민 중심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와 유기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3개 세션 가운데 △누구나 행복한 도시 △언제나 안전한 도시 등 2개 세션이 진행됐다.

'누구나 행복한 도시' 세션에서는 안상욱 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이, '언제나 안전한 도시' 세션에서는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각 세션에 발표자 3명, 패널 3명이 도시사례 발표 및 토론을 실시했다.

18일에는 이재은 시정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무엇이든 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또 청소년·청년들이 참여하는 특별세션 '청년, 도시를 부탁해'도 마련된다.

한편 2016년 창립된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들이 인간 도시를 만든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인간 도시 만들기'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정상들과의 대화' 시간 중 염 시장이 '시민중심의 수원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News1
'도시정상들과의 대화' 시간 중 염 시장이 '시민중심의 수원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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