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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행복한 캠퍼스 공개 연애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5일 밤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 16회에서는 첫키스 후 더 가까워진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한 공간에 있으면서 서로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더욱 친밀해진 관계로 발전했다. 현수아(조우리 분)에게 다시 한 번 위기가 드리워졌다. 같은 화학과 동기인 동원이 현수아의 집을 찾아가 다짜고짜 "너 나 무시했지? 사과해"라며 협박했다. 그리고는 "너도 날 좋아하는 것 아니었냐"며 "나한테 먼저 보고 웃었잖아. 네가 부른 고양이 이름 그거 나잖아"라고 소리질렀고 화학 약품을 얼굴에 뿌리려는 행동을 보였다.

현수아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현수아가 걱정돼서 찾아온 도경석, 유은(박유나 분)은 도망가는 동원의 뒤를 쫓았다. 강미래는 현수아가 걱정돼 다가갔지만 현수아는 동원이 뿌린 약품 때문에 얼굴이 망가진 줄 알고 "오지마, 죽을 거야"라고 소리쳤다. 강미래가 "이거 물이야"라고 안심시켰지만 현수아는 휴대전화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현수아는 강미래에게 분노를 토해냈다. 그는 "너가 왜 여기 있어? 왜 하필 너야? 너 같은 애가 날 왜 도와줘. 왜 자꾸 나보다 위에 있는 척, 나보다 행복한 척 하고 있냐고. 나보다도 예쁘지도 않으면서"라고 소리쳤다. 이에 강미래는 "그래 나 안 예뻐. 성형했어. 그런데 너 어떤데? 예뻐서 행복해?"라고 묻고는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 다시 생각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현수아는 퇴원했고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동원이) 감옥에서 평생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제가 이런 일을 왜 겪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혼자 잘 다닐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상담사의 "의지할 사람 없냐"는 질문에 "당분간이라도 같이 다녀줄 사람,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없다"고 답하며 쓸쓸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미래와 도경석의 행복한 캠퍼스 공개 연애가 시작됐다. 현수아는 단발로 도경석 앞에 등장해 휴학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나 너 좋아한 적 없어, 1초도"라는 솔직한 고백을 남기고 떠났다. 이외 주변 인물들도 모두 갈등을 해결하고 화해하는 등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도경석의 생일 날, 강미래는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도경석은 강미래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이런 데는 나중에 프러포즈 하기 좋겠다. 카페나 이런 곳은 시간 지나면 없어지잖아. 여기는 안 그럴 거 아냐. 평생 결혼 안 할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고백,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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