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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빅4팩트체크]① 180억 '안시성'부터 제2의 관상 '명당'까지, 최고 '스펙'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9-16 08:00 송고
'물괴' '명당' '안시성' '협상' 스틸 컷 © News1

올 추석 극장도 여름 못지 않은 흥행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규모 제작비와 실력있는 감독, 대형 배급사와 경험 많은 제작사 등이 힘을 모아 탄생시킨 추석 개봉 '웰메이드 상업영화' 4편의 '스펙'을 짚어봤다. '스펙'이 곧 영화의 완성도라고 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강점과 약점을 예상해 볼수는 있다.  
'물괴' 스틸 컷 © News1

◇ '물괴'_'인천상륙작전' 제작사의 크리처물

제작사_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사_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작비_약125억 원
주연_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등
감독_허종호 

영화 '물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제작사다. '물괴'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인천상륙작전' 등을 제작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은 영화 '장사리 9.15'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영화, 드라마에서 강점을 보였던 회사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조선판 '괴물'이라는 홍보용 수식어를 믿어봄직하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드라마에서는 타율이 좋지만 영화에서는 다소 들쭉날쭉한 성적표를 받았던 배우 김명민 주연이란 사실도 지켜볼 만한 점이다. 연출자 허종호 감독의 전작은 '성난 변호사'(2015)로 112만 828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명당' 스틸 컷 © News1

◇ '명당'_'관상' 제작사의 '역학3부작' 완결판(ft.조승우)

제작사_주피터필름
배급사_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비_약120억원
주연_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등
감독_박희곤 

'명당'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0위를 기록한 영화 '관상'(2013)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관상'이 9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후 이 영화의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역학 3부작'을 내놓겠다며 '궁합'과 '명당' 제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올해 초 '궁합'이 나왔고, 추석에 '명당'이 '역학 3부작'의 첫 작품 '관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또 다시 나선다.

관객들의 신뢰도가 높은 배우 조승우가 주연으로 나선 점은 분명 영화의 강점이다. 조승우는 '내부자들'(2015)의 성공 후 무려 3년 만에 영화 신작을 선보인다.

그뿐 아니라 조승우의 파트너로 지성이 출연하는 것 또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관전포인트다. 연기력으로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두 사람은 영화 속 친구이자 동지로 인연을 맺는 조선 최고의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흥선대원군(지성 분)을 연기하며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과 '퍼펙트 게임'의 박희곤 감독이 선보이는 첫 사극이다. 
'안시성' 스틸 컷 © News1

◇ '안시성'_조인성+180억 원 그리고 '부산행' 배급사의 만남

제작사_(주)수작, (주)스튜디오앤뉴
배급사_NEW
제작비_약180억
주연_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등
감독_김광식 

영화 '안시성'은 제작 당시부터 우리나라 영화로는 거액인 18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버스터인 전쟁 영화로서 수준있는 때깔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안시성'의 제작사인 (주)스튜디오앤뉴는 배급사 NEW가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다. 배급사로서 NEW는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부산행' 등 역대 천만 영화들을 두루 배출하며 관객들의 신뢰도를 쌓았다. 또 이 회사는 배급사로서 뿐 아니라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콘텐츠 제작 사업에도 뛰어들어 성공을 맛봤다. '안시성'은 이 (주)스튜디오앤뉴가 처음 선보이는 영화다.

조인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은 아직까지는 '강점'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영화 '더킹'의 성공(누적관객 531만명 동원)으로 '잘생긴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뛰어넘고 영화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연출자 김광식 감독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선보였던 경험은 없지만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위험한 소문'(2013) 등의 영화로 연출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협상' 스틸 컷 © News1

◇ '협상'_'국제시장' 윤제균 사단의 범죄오락영화  

제작사_JK필름
배급사_CJ엔터테인먼트
제작비_약 100억 원
배우_손예진 현빈
감독_이종석 

추석 '빅4' 중에서 유일한 현대극인 '협상'은 '스펙'으로만 보면 가장 '안전한' 영화다. 다른 작품들은 제작비라든가 소재 면에서 커다란 리스크를 안고 있는데, '협상'은 '대박'을 예상하기는 어려울지언정 어느 정도의 흥행이 보장된 작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제작사와 배급사 덕분이다.

일단 윤제균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협상'의 제작사 JK필름은 꾸준히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둔 상업 영화들을 선보여왔다. 첫 작품이라할 수 있는 '해운대'(2009)를 비롯해 대표작 '국제시장'(2014)이 '대박'을 낸 작품들이다. 이어 '댄싱퀸'(2011) '히말라야'(2015) '공조'(2016) '그것만이 내 세상'(2017) 등의 영화들이 당대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안착, 흥행에 성공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국내 4대 배급사 중에서도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배급사다. 최근에는 영화 '1987'(장준환 감독)이 7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공작'(윤종빈 감독)도 48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비록 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 함께' 시리즈의 큰 성공으로 인해 한동안 기세가 밀린 듯했으나 여전히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영화가 '안전빵'으로 느껴지는 것은 오랫동안 쌓여온 신뢰도가 있기 때문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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