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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후 방치해 후배 숨지게 한 고교생 2명 영장

(영광=뉴스1) 한산 기자 | 2018-09-15 11:19 송고 | 2018-09-17 06:06 최종수정
전남 영광경찰서. 뉴스1DB © News1
전남 영광경찰서. 뉴스1DB © News1

경찰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교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5일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고교생 A군(17)과 B군(1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2시~4시25분 사이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한 모텔에서 만취한 C양(16)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C양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할 것을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이 C양에게 소주 3병 가량을 먹게 한 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 등은 13일 오전 4시25분쯤 쓰러진 C양을 두고 모텔을 떠났으며, C양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객실 청소를 하러 온 모텔 주인에게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실시된 C양의 1차 부검에서는 A군과 B군의 DNA가 검출됐지만 그밖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밀부검을 통해 C양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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