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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만난 축제…국내 최대 국제공연예술제 '2018 SPAF'

공연판권 마켓 'PAMS' 동시개최…10.7~11.4 서울 전역서 22편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8-09-11 14:23 송고
SPAF기자간담회 현장© News1
SPAF기자간담회 현장© News1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공연예술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astival, 이하 SPAF, 스파프)가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10월7일부터 11월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을 비롯해 CKL스테이지, 서울남산국악당, 이음센터 등 서울 전역에서 4주간 열린다.

올해 SPAF는 총 8개국 23개 단체의 22개 국내외 연극과 무용 작품을 선보이며, 시너지를 얻기 위해 국내 우수작의 공연판권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제14회 서울아트마켓과 함께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 이하 예경)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예경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후원한다.

김도일 예경 대표는 11일 서울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SPAF를 마켓형 축제로 변신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연예술제로 만들겠다"며 "SPAF를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장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SPAF에는 극단 23곳의 작품 22편이 무대에 오른다. 장르별로는 연극 10편과 무용 12편이다.
이들 작품은 해외초청공연 5편, 국내초청공연 12편, 서울연극제 in SPAF 1편, 창작산실 in SPAF 1편,  글로벌커넥션 3편으로 나뉜다.

연출·무대미술가인 윤시중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국내초청공연 중 하나이자 SPAF 폐막작으로 선정된 연극 '그때, 변홍례'를 11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올린다.

윤 교수는 "일제 강점기인 1931년 부산에서 일어난 마리아(변홍례) 참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신작"이라며 "배우들이 1930년대 무성영화처럼 신파조의 말투로 변홍례의 비참한 삶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News1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News1

이번 SPAF에선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은 여성예술가 10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여성 연출가 4명(최진아, 김수정, 서지혜, 안느 세실 반달렘)과 여성 안무가 6명(안은미, 이경은, 장혜림, 엘리나 피리넨, 마리아 사이보사미, 캐시 월쉬)이다.

김수정 극단 신세계 대표는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로 평가받는 루신의 '광인일기'를 오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수정 대표는 "SPAF에 4수 끝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100년 전인 1918년에 창작한 광인일기를 오늘날에 맞게 각색해서 내재화된 폭력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초청공연작 5편은 세르비아국립극장의 연극 '드리나 강(江)의 다리'(세르비아), 빌뉴스시립극단의 연극 '갈매기'(벨기에), 다스 프로이라인 극단의 연극 '트리스테스 슬픔의 섬'(벨기에), 컴퍼니 카피그의 무용 '픽셀'(프랑스), 조디악센터의 무용 '메도우, 메도우, 메도우'(핀란드) 등이다.

SPAF와 시너지를 얻기 위해 함께 열리는 제14회 서울아트마켓(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이하 PAMS 팸스)은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PAMS는 유럽을 주빈권역으로 선정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 난 반 호트 유럽공연예술회의 사무총장, 스테판 스그레토 아길라 프랑스국립공연예술 센터 코디네이터, 크리스 넬스 런던국제연극제 예술감독 등  전 세계 47개국의 공연 관계자들이 내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SPAF 공연일정© News1
SPAF 공연일정© News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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