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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트레일러 기사 거가대교 6시간 난동…실탄 3발 쏴 체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9-11 08:25 송고 | 2018-09-11 10:28 최종수정
10일 오후 11시 52분쯤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에서 술에 취해 25톤 트레일러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쏜 공포탄 한 발과 실탄 3발로 트레일러 바퀴가 파손돼고 경찰 특공대가 진압하면서 전면 유리가 부서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10일 오후 11시 52분쯤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에서 술에 취해 25톤 트레일러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쏜 공포탄 한 발과 실탄 3발로 트레일러 바퀴가 파손돼고 경찰 특공대가 진압하면서 전면 유리가 부서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거가대교에서 술에 취해 25톤 트레일러를 몰던 50대 남성이 순찰차를 추돌한 뒤에도 경찰의 하차 지시를 거부한 채 난동을 부리다 결국 검거됐다.

10일 오후 11시 52분쯤 부산 강서구 거가대교에서 '사고를 치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가대교시설공단 소속 차량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해 있는 25톤 트레일러를 발견했다.

경찰은 전방 30m 지점에서 순찰차를 세워놓고 운전자 김모씨(57)에게 하차를 요구했으나 김씨는 차 문을 잠근 채 지시를 거부했다.

경찰은 40여분동안 김씨를 상대로 설득했으나 김씨가 트레일러로 순찰차를 추돌하고 운행을 계속 시도하자 운전석앞 바퀴에 공포탄 한 발과 실탄 3발을 쏴 멈춰 세웠다.
밤샘 대치를 이어가던 김씨는 11일 오전 4시 58분쯤 거가대교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김씨가 투신을 시도하기 위해 조수석 문을 열려는 순간 대기중이던 경찰특공대가 운전석과 전면유리를 부수고 내부로 들어가 검거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지입차량 운전에 불만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난동극으로 차선이 통제되면서 차량정체를 빚었던 거가대교 도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통행이 재개됐다.

거가대교 위에서 25톤 트레일러 운전자가 순찰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차체가 휴지조각처럼 찌그러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News1
거가대교 위에서 25톤 트레일러 운전자가 순찰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차체가 휴지조각처럼 찌그러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News1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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