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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김해신공항, 전면 원점 재검토해야"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원안 추진 강행 규탄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2018-09-10 18:10 송고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자유한국당)이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후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토부의 원안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김해시의회제공)© News1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자유한국당)이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후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토부의 원안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김해시의회제공)© News1

김해시의회는 10일 제21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토부의 중간 발표는 김해시민에 대한 배신이며 속임수"라며 "동남권 관문공항은 전면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난 6일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는 기존의 소음과 안전문제가 가득한 공항건설 방안에 대해 재검토 없이 원안대로 밀고나갈 것을 발표, 김해지역에 엄청난 피해와 고통과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각한 위험과 소음피해의 확대를 가져올 40도 각도의 신 활주로 방안을 그대로 두고서 공항을 확장해 기존 김해주민의 소음피해와 위험성을 2배 이상의 비행횟수 만큼 늘리겠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발표문 내용 중 신공항의 소음피해지역 예상으로 김해의 75웨클의 소음피해 가구를 0 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륙각도를 22도 조정한다는 것은 피해주민을 김해 장유지역까지 늘린다는 것 외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데도 그러한 방안으로 소음이 줄어든다는 기만을 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김해시의회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은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주민의 소음피해 및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입지에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또 "김해공항의 문제를 확고하게 책임져야 할 경남도지사, 부산시장, 울산시장은 주민의 피해 없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김해시민과 함께 인근지역 주민·의회와의 연대투쟁, 국토부에 대한 법적 고발, 감사 요청, 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토부가 진행하는 부당한 정책을 저지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후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토부의 원안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삭발을 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원안강행으로 김해는 소음왕도 김해"라고 비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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