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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 깊어지는 트럼프…"뱀들을 몰아낼 필요가 있다"

사람에 대한 의심 깊어져…동료에 대한 인식 묻기도
직접 NYT 익명 기고자 의심자 명단도 만들어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09-07 10:56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뉴욕타임스(NYT) 익명의 기고문이 백악관과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인들에 대한 피해망상(paranoid)이 갈수록 심화해 NYT에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명단을 직접 작성했다고 악시오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악시오스에 "대통령에게 타격이 된 NYT 익명 기고문을 작성한 익명의 행정부 관료에 대해 심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일부 참모들이 대통령의 충동을 물리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임명한 사람들을 포함한 관료들에 대해 '깊은 의심'을 가져 왔으며 참모들에게 동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묻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잠재적인 정보 유출 의심자들' 명단을 갖고 있으며 행정부 내에서 '뱀들'(snakes)을 몰아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NYT에 익명으로 기고문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참모와 관료들은 자신은 그 필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도 NYT는 익명의 필자를 정부에 넘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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