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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두리랜드' 임채무 "날아갈 것 같은 기분..관심 감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9-06 10:28 송고 | 2018-09-06 10:53 최종수정
MBC © News1
MBC © News1

"'지는 해'같은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젊게 사는 것 같습니다."

배우 임채무의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출연해 넘치는 끼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웃음사냥에 성공했다.

최근 '두리랜드 아저씨'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달고 있는 임채무는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 캐릭터로 등장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최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놀이공원 ‘두리랜드’에 대해 언급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두리랜드의 근황에 관해 임채무는 “지금 공사 중에 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한다. 그래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신축공사 중이다”고 알렸다.

그는 경영난과 여러 어려움 속에서 '두리랜드'를 유지한 것에 대해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했기 때문에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방송 후 임채무와 '두리랜드'는 또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근황이 알려진 후로 줄곧 사람들은 '두리랜드'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는 것. 그러나 임채무는 6일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두리랜드에 대해서 너무 많이 말하면 안 좋게 비칠까봐 걱정도 된다"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지금은 12월 재단장을 위해 준비 중이다. 잘 정돈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요즘 임채무는 그 누구보다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내 나이 70이다. '지는 해'같은 시기 아니냐. 다들 할아버지라고 하는 나이인데, 이제 백세시대가 되고 내 나이 정도에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다. 나도 40대 같은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다. 요즘에는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63빌딩을 뛰어내려도 날아갈 것 같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늘 오늘이 내 인생의 제일 젊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보니 노래가 잘 만들어지더라. 그래서 '9988 내 인생' 노래도 만들었다. 이 노래는 나뿐만 아니라 인생의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어서 만든 노래다. 늙고, 흰 머리도 나지만 그래도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노래를 만든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요즘 여기 저기서 임채무를 섭외하려는 방송국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임채무는 "방송에서 나가서 활기차게 사는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우리 세대를 위해서 만든 내 노래도 들려드리면서 응원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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