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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집값 올라 마음 아파 잠도 못 자"

"분양원가 공개, 시행령으로 실시할 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9-05 14:33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반갑게 이야기하고 있다. 2018.9.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반갑게 이야기하고 있다. 2018.9.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원내 3·4당 대표들을 예방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분양원가 공개를 시행령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 등을 밝혔다.

김 장관은 오전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순서대로 만나 "지도편달해주시고 도와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분양원가가 공개가 안 되면 집값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며 "밑 빠진 독에 물 부어봤자 강남 집값은 잡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분양원가 공개가 특효약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목 잡고 있는데 정 안되면 시행령으로라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에도 그렇게 말씀드렸다. 시행령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손학규 대표를 만나 자리에서는 손 대표와 김 장관은 과거 손 대표가 민주당 대표를 김 장관이 수석사무부총장을 역임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장관을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기자들에게 "장관 기사를 똑바로 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손 대표는 합리적이신 분이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초심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집값이 안정 되고 있냐"라고 묻는 손 대표의 질문에 "노력하고 있다. 집값이 오르는 것이 제일 마음이 아프다"며 "서민들이나 청년들의 경우는 희망하고 직결되기 때문에 주택 정책은 아픈 송곳 같다. 잠도 잘 못 잔다"고 호소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9.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9.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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