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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박태호 교수팀 세계최초 화약 수명 연장방법 찾았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8-09-02 14:55 송고
포스텍 박태호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공동연구로 화약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는데 성공했다.오른쪽부터 박태호 교수, 류병태 박사, 원용선 교수, 포스텍 통합과정 이준우씨.(포스텍제공)2018.9.2/뉴스1© News1
포스텍 박태호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공동연구로 화약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는데 성공했다.오른쪽부터 박태호 교수, 류병태 박사, 원용선 교수, 포스텍 통합과정 이준우씨.(포스텍제공)2018.9.2/뉴스1© News1

포스텍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화약의 노후 원인을 화학적으로 규명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성공했다.

2일 포스텍 등에 따르면 박태호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와 통합과정 이준우씨는 국방연구소 류병태 박사,부경대 원용선 교수와 공동연구로 화약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화약의 노화 메커니즘을 파악해 화약의 수명을 예측하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면 폐기를 연장할 수 있다.하지만 무기로도 사용되는 만큼 화약에 대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서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화약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화약을 만들 때 위험하기 때문에 고습도의 환경에서 작업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수분이 노화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고 여기에서 인공적으로 수분을 더해 화약을 노화 시키자 발열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전자현미경으로 발열량이 줄어드는 것을 분석한 결과 보론(Boron)이란 금속 물질이 수분 노화로 두꺼워져서 폭발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발열량이 줄어드는 것은 폭발력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연구를 주도한 박태호 교수는 "화약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공정상 습도를 제어하고 화약을 보관할 때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봉해야 되고 또 보론을 화학 처리해 노화되는 것을 막으면 화약 노화를 지연할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국방비 예산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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