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국민 49% "트럼프 탄핵 지지"…반대보다 많아

WP·ABC 공동여론조사…'탄핵반대' 46%
10명 중 6명은 "대통령 직무 불만족"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9-01 10:14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 인디애나 주 에번즈빌의 선거집회에서 ‘농민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여진 모자를 보여주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 인디애나 주 에번즈빌의 선거집회에서 ‘농민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여진 모자를 보여주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 국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현지시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지난달 26~29일 사이 미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진행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중 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46%로,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이 더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은 36% 비율에 그쳤다.

반대로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반응이 많았다. 63%의 응답자가 '특검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폴 매너포트와 마이클 코언이 각각 유죄평결과 법정 자백을 한 이후 이뤄졌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이 늘어났다고 ABC는 설명했다.

ABC는 이번 여론조사를 유·무선 전화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4%포인트(p)라고 밝혔다.


wonjun4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