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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UMFF D-5…한국 서핑무비 신호탄 '윈터서프2' 공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모험과 탐험' 18편 상영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8-09-02 08:30 송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윈터서프2'.(UMFF 제공)© News1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윈터서프2'.(UMFF 제공)© News1

한국 서퍼들의 이야기를 다룬 국내 최초 '서핑 무비'가 오는 7일 개막식을 갖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에서 공개된다.

한국 서핑 무비의 신호탄 격인 '윈터서프2'(감독 김동기 김성은)는 지난해 움프 개막식에서 강렬한 밴드 음악을 선보인 윤도현 밴드가 내레이션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윤도현은 밴드 YB의 드러머인 김진원이 이 다큐멘터리에 서퍼로 등장해 출연하면서 내레이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움프 최선희 프로그래머는 "유럽의 서퍼들 못지않은 실력을 뽑내며 익숙한 한국의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지만 장쾌하다"며 "파도를 향한 한국 서퍼들의 순수한 열정과 한국 겨울 바다의 새로운 매력을 수준 높은 촬영으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이 영화를 제작한 김동기, 김성은 두 감독은 2014년 '윈터서프'에 이어 2016년 'BADA'를 함께 연출하면서 현재까지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아웃도어 스포츠와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한 콘텐츠로 '38프로덕션'을 창립하고 1~2년 주기로 윈터서프 시리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알피니즘, 클라이밍, 자연과 사람 등 7개 섹션 가운데 여행과 스포츠를 다룬 '모험과 탐험(Adventure&Exploration)' 섹션에는 모두 18편이 상영된다.

스키 역사의 발상지인 중국 신장지구를 담은 '알타이 스키 어드벤쳐'(감독 말트 로퍼), 일본 배경의 산악 스키 영화인 '훗카이도 스키탐험'(감독 레오 후른)을 통해 아시아의 바다, 설산이 지닌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프리스키 전성시대'(감독 막시밀리안 뉘히테른)와 '서핑 유럽'(감독 메튜 크로커 외)은 화려했던 1990년대의 프리스키의 시작과 유럽 서핑 원류를 찾아가는 흥겨운 여정을 담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아름다운 패자들'.(UMFF 제공)© News1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아름다운 패자들'.(UMFF 제공)© News1

특히 늘 패자일 수밖에 없는 지원 전담 사이클 선수들을 7년 넘게 쫓아다니며 촬영한 '아름다운 패자들'(감독 아루나스 마텔리스)도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이다.

움프 사무국 관계자는 "다양한 산악 스포츠와 스릴 넘치는 모험과 탐험, 그리고 가슴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라며 "예년에 비해 작품 수가 많아진 만큼 상영작들의 장르는 더 다양해지고 영화 속 지역은 더 광대해졌다"고 밝혔다.

41개국 139편(장편 49, 단편 90)이 상영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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