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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강릉, 고용한파 속 발전설비과 졸업생 전원 취업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8-08-31 16:16 송고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뉴스1 DB) © News1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뉴스1 DB) © News1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는 어려운 국내 취업 상황 속에서도 대학 발전설비과 졸업생 28명 전원이 국내 주요 발전소 취업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학은 2008년부터 국내 원자력, 화력발전소 경상정비업체와 채용맞춤훈련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설비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과 2년제 학위과정을 신설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제1회 졸업생 전원이 국내 주요 화력, 원자력 발전소와 플랜트 설비업체인 ㈜금화PSC, 일진파워, ㈜원프랜트, 자이오엔앰㈜,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기술, 수산인더스트리㈜ 등에 취업했다.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발전설비 전문회사들이 모여 설립한 ㈔한국발전정비협회와 취업약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학생 선발부터 교과편성, 이론·실습 교육, 전문가 강의, 기업현장훈련(OJT)까지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발전설비과 교육 모습.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제공) 2018.8.3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발전설비과 교육 모습.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제공) 2018.8.3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발전설비과 졸업생 중 한명으로 ㈜원프랜트에 입사해 현재 영동지역 내 화력발전소에 근무 중인 홍준성씨(33)는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다시금 폴리텍대학에 진학한 이른바 ‘U턴 입학자’다.

홍씨는 “현장에서 운용되는 최신장비로 실습해왔기에 입사 후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현장과 이어지는 교육내용과 발전소 근무자들의 특강도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연규 발전설비과 학과장은 “기업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실무 능력은 물론 책임감과 협동심, 배려심 등 기업이 원하는 인성을 갖춘 기술인을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 강릉캠퍼스는 9월10일부터 발전설비과를 포함한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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