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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면 코인지급"…라인, 암호화폐 시장판도 바꾸나

자체 거래사이트 '비트박스' 통해 현금화도 가능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8-31 15:42 송고 | 2018-09-04 00:44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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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9월중 발행하겠다고 밝힌 암호화폐 '링크'가 소셜네트워크(SNS)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링크' 코인은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발행된다.

라인은 '링크'를 총 10억개 발행한다. 이 가운데 8억개가 라인에서 활동하는 이용자들에게 분배되고, 나머지 2억개는 라인이 보유한다.
라인 이용자는 메신저 활동을 통해 '링크'를 확보할 수 있고, 확보한 '링크'는 라인이 운영하는 거래사이트 '비트박스'를 통해서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단, 일본 이용자는 규제당국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당장 매매와 교환이 불가능하다.

라인은 '링크'를 자금모집(ICO) 방식이 아닌 '포인트'같은 방식으로 배포한다. 투기자본에 의해 혼탁되는 것을 예방하려는 차원이다. '링크'를 확보한 사용자는 라인에서 유료음악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웹툰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을 할때 '링크'를 지급해도 된다. 라인에서 개인간 송금을 할때 사용해도 되고, 게임아이템 구매도 가능하다.

이처럼 라인은 '링크'를 SNS 활동의 보상용으로 지급한다. '스팀잇'도 보상형이지만 까다로운 가입절차와 콘텐츠 수정불가한 여건으로 인해 대중화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라인 메신저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코인을 미끼로 이용자층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인의 대항마로 꼽히는 카카오도 올연말 자체 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지갑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손쉽게 코인을 구매, 송금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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