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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암호화폐 '링크'와 블록체인 '링크체인' 공개

(서울=뉴스1) 김위수 기자 | 2018-08-31 15:13 송고 | 2018-09-03 19:13 최종수정
라인의 자체개발 암호화폐 '링크'의 로고. (라인 제공) © News1
라인의 자체개발 암호화폐 '링크'의 로고. (라인 제공) © News1

라인이 31일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링크'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링크체인'을 공개했다.

링크는 라인 생태계 내의 특정서비스 이용을 통해 보상으로 획득하게 되는 '유저보상'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암호화폐와 다르게 자금조달 목적의 암호화폐공개(ICO)는 진행하지 않는다. 
예를들어 링크와 연계된 디앱(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가입해 활동하면 이용자는 보상정책에 따라 이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다. 

라인은 이밖에도 콘텐츠, 유통, 소셜, 게임, 암호화폐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지불 및 보상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링크는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통해 9월중 독점으로 공개되며, 비트박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분배할 계획이다. 비트박스는 앞으로 출시될 라인의 디앱과 함께 링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보상으로 획득한 링크는 비트박스에서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다. 비트박스는 링크 보유자에게 거래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링크의 발행화폐수는 총 10억개로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행된다. 이중 8억개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참여보상으로 분배하고, 2억개는 링크의 발행처인 '라인 테크플러스'에서 예비비용으로 관리한다.

링크의 운영 프로세스. (라인 제공) © News1
링크의 운영 프로세스. (라인 제공) © News1

일본 거주자는 디앱 서비스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링크 대신 '링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링크 포인트는 디앱 서비스 내에서 사용하거나, 라인 메신저의 스티커 또는 테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라인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라인이 일본내 암호화폐 매매 및 교환에 필요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비트박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 내의 입출금, 송금, 매매 및 교환이 불가능하다.

이와 동시에 라인은 자체개발한 독자적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인넷인 링크체인을 함께 공개했다. 링크체인은 라인 플랫폼 내의 디앱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대규모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확장성 코어 네트워크·라인의 플랫폼 인프라 구축 노하우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라인은 소비와 보상이 선순환되는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 선도적인 보상형 인터넷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위해 라인은 라인이 아닌 다양한 디앱 서비스도 링크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은 지난 7년간 전세계 이용자들의 관심 덕분에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장했고,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유저 친화적 보상 시스템인 링크를 출시했다"며 "링크는 라인이 공개하는 첫 암호화폐이자 보상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앱 서비스를 통해 라인에 기여하는 사용자들에게 부가가치를 분배하는 유저 참여형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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