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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中 화웨이-ZTE 스파이 혐의 조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8-31 15:02 송고
WSJ 갈무리
WSJ 갈무리

미국 호주에 이어 일본도 스파이 혐의로 중국의 거대 통신업체인 화웨이, ZTE(중국명 중흥통신)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베이징 정부에 협조해 스파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이 업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와 ZTE 등이 통신 인프라를 건설하면 정보가 누출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업체의 미국 진입을 제한했다. 미국은 특히 화웨이와 ZTE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어 중국 정부의 정보 제공 요구를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에 이어 호주도 지난 주 미국과 같은 이유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건설하는데 중국의 두 업체를 배제했다.

일본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화웨이나 ZTE 등의 네트워크 장비가 일본에 들어와 일본의 정보를 빼내갈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일본의 조사는 사전 조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화웨이와 ZTE는 2017년을 기준으로 일본 텔레콤 장비 시장의 9%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은 내년에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건설을 시작해 2020년 도쿄 올림픽 이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화웨이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이며, 일본에서 950명을 고용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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