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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델 아이린 "제 브랜드 통해 '긍정 바이브' 전달되길"

(서울=뉴스1) 강고은 에디터 | 2018-08-28 18:00 송고 | 2018-08-29 10:28 최종수정
모델 아이린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모델 아이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20만명을 훌쩍 웃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인플루언서로 손꼽히는 그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그대로 녹여낸 패션 브랜드를 만들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그대로 본떠 만든 브랜드 '아이린이즈굿(ireneisgood)'가 그 주인공.

아이린을 닮은 반짝반짝하고 핑크핑크한 아이템들이 까마득히 잊고 있던 소녀의 말랑말랑한 감성을 일깨운다. 이제 막 브랜드 사장님이 된 아이린은 지금 이 모든 과정이 즐겁고 신기하다고 한다. 인터뷰 내내 사랑스러운 웃음이 가시질 않았던 아이린과 뉴스1이 만났다.

- '아이린이즈굿(ireneisgood)'브랜드의 시작을 들려주세요.

브랜드를 준비하기까지는 거의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어떤 브랜드를 만들면 좋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많이 보고 배우기도 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루고 싶었죠. 제가 어릴 때 좋아하는 것들, 제가 지금도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을 그대로 녹여낸 것들이 바로 제 브랜드 '아이린이즈굿'이에요.

- 아이린이즈굿(ireneisgood)이라는 브랜드명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아이린이즈굿'은 제 인스타그램 아이디기도 해요. 사실, 어렵게 생각해서 지은 이름은 아니고, 외우기 쉽고 저의 긍정적인 성격을 담아내서 짓게 됐어요. 

- 브랜드를 운영하는 건 처음일텐데, 어떤 점이 어려워요?

사실, 비즈니스적인 부분은 저도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지금도 배워가는 중이에요. 제품들의 지퍼, 실, 안감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제가 다 직접 골라요.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이 출시 되는 것도 너무 재밌고 처음에는 판매가 되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어요. 제품을 산 사람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려준 걸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너무 감사했어요. 아직도 이런 과정들이 너무 즐겁고, 재밌어요.

전 최대한 일도 즐기면서 하고 싶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해야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그게 더 좋고 끌릴 거라고 생각해요.
@ireneisgoodlabel

- 모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처음 모델일을 시작 했을 때는 마냥 패션이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편이라 주위의 반대도 심했던 것 같아요. 사실 모델이라는 직업이 경쟁도 심하고, 미래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편이긴 했지만 일단 하고 싶으면 꼭 해야하는 성격이라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도 하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도 하고, 여기저기 얼굴을 알리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 슬럼프였던 시기가 있었는지

한국에서 모델로 자리 잡고 한참 방송활동과 모델 활동이 늘어나면서 한 패션위크에서 19개의 쇼에 서기도 했어요.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일에 재미를 느낄 수가 없는 거예요. 바쁘게 움직이는 제가 로봇처럼 느껴졌어요.

-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해외 패션에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이민가방 8개를 끌고 무작정 매니저와 뉴욕에 갔어요. 그 당시에는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이 안잡혀 있던 때라 해외 브랜드 쇼에 초청받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초청 받지 못한 브랜드 쇼장 앞에 가서도 스트리트 포토에 찍히고, 영상도 찍어가면서 저에 대해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러다 제 스트리트 사진이 보그 매거진 온라인과 스타일닷컴 메인을 장식하게 되는 날이 왔죠. 그때부터 쌓아온 인연과 기회들이 지금까지 다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모델 아이린 인터뷰 © News1 강고은 에디터
- 129만명의 팔로워, SNS 활동에 부담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제 스스로 정한 SNS 룰이 있는데, 피드에는 '부정적인 것은 올리지 말자'는 주의에요. 저도 처음에 패션을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기 때문에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저의 리얼한 패션과 일상들도 주로 담아내요. SNS는 너무 진지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 최근, 미국 케이콘에도 참석한 걸로 알고 있어요. 어떠셨나요?

맞아요. 3년전에 가고 처음 가는건데, 예전에 팬미팅 때 와줬던 팬분들이 많이 와줘서 너무 기뻤어요.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저의 팬분들하고 실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케이웨이브(K-WAVE) 열풍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열기를 느꼈어요. 케이팝(K-POP), 케이패션(K-FASHION), 케이뷰티(K-BEAUTY)의 열기가 대단했어요.  

-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도 계속 '아이린'다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재밌는 것들을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다른 브랜드와의 컬래버도 재밌을 것 같고요. 패션 셀럽들과의 협업도 고민 중이에요. 제 브랜드 제품들은 '다 메이드 인 서울' 한국에서 만든 제품들인데, 제 브랜드를 통해 한국 패션에 대해 더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저만의 '굿 바이브(Good Vibe)'를 전달하고 싶어요.


kang_go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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